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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변화, 주민과 함께 묻고 답하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토론회 열려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09 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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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지난 8일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구 공감토론회'를 개최하고,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기대 효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공감토론회는 민관협의체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대덕구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재경 대전시의회 행정통합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효성·송활섭 시의원,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시민 목소리를 경청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행정통합 법률안은 기초자치단체의 구조를 직접 변경하지 않지만, 생활 전반에 변화가 수반될 수 있는 만큼 주민 불편과 이익이 균형되도록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의 추진 방향을 설명한 최진혁 민관협의체 기획분과 위원장은 "30년의 지방자치 시행을 돌아볼 때, 행정 수요의 변화에 대응한 대전·충남 통합은 수도권 집중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재경 위원장과 송활섭 시의원, 정상목 명예구청장, 민관협의체 소통분과 위원들이 패널로 참여, 행정통합의 법적 기반, 자치구 권한 보장, 주민 생활 개선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민들은 자치구 명칭 및 기능 변화, 생활 변화에 대한 실질적 궁금증, 통합에 따른 정책 기대효과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질문을 쏟아냈고,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향후 통합 정책 논의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토론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막연하게 느껴졌던 행정통합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통합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했는데, 실제 생활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정상목 명예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고, 주민 공감대 형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재경 위원장 역시 "통합에 대한 시민의 바람과 우려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위 차원에서 시민의견이 통합 과정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조정과 견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5개 자치구와 충남 15개 시·군을 직접 찾아 공감토론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드는 통합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