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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소식] 노후 건물번호판 2200여 개 무상 교체 추진

최병수 기자 기자  2025.07.04 0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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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물번호판 2200여 개 무상 교체 추진
■ 수성미래교육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미래기술 탐구생활' 수강생 모집
■ 수성구새마을협의회와 저장강박가구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나서



[프라임경제]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수성2·3가동과 수성4가동 일대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수 조사를 통해 노후화가 심각한 건물번호판 2200여 개를 선별했으며, 오는 8월까지 무상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 건물번호판에는 QR코드가 표기되어 있어, 스캔 시 현재 위치 주소가 경찰서와 소방서에 문자로 전송돼 긴급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수성구는 지난 2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목적과 추진 일정, 교체 대상 기준 등을 안내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이번 교체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 주소 인식도 향상, 위치 확인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긴급 상황 대응력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편의가 향상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성미래교육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미래기술 탐구생활' 수강생 모집

수성미래교육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운영 중인 수성미래교육관에서 여름방학 프로그램 '미래기술 탐구생활' 수강생을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일 체험형 수업과 주말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되며, 미래 기술을 환경, 문화예술, 역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교육 과정이다.

△카미봇 지구 지킴이 △로봇 스포츠 △AI로 떠나는 세계 여행 △미래 마을 디자인 등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편, 지난 6월부터 모집한 'AI와 함께하는 창의융합 놀이터(7월 퓨처랩 집중 특강)' 프로그램은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주말에 운영된다.

로봇·드론·코딩 체험은 물론 △로봇 스포츠 배틀 △AI 아트북 만들기 △미디어월 시스템을 활용한 전시형 '미술 도슨트 프로그램'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성미래교육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수성구새마을협의회와 저장강박가구 대규모 주거환경 개선 나서
80톤 생활쓰레기 수거…주거환경 개선과 심리 회복까지 진행


수성구는 수성구새마을협의회와 함께 지난달 17일, 18일, 24일 3일간 파동 지역에 거주하는 저장 강박 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주거 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해 약 80톤에 달하는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

해당 가구는 3인 가족으로, 어머니와 딸은 저장 강박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아들은 중증 지적장애가 있다. 

이 가족은 2020년부터 수성구의 사례 관리 및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의 지원을 받아왔으며, 올해 1월에는 수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수성경찰서, 대구의료원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어머니와 아들을 행정입원 조치했고, 딸은 입원 치료 중이다.

청소 전 해당 주택은 내부와 마당에 쓰레기가 쌓여 잠을 잘 공간조차 없었고, 악취와 해충이 발생해 위생과 안전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수성구는 수개월간의 설득 끝에 동의를 얻었으며, 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약 80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노후 싱크대 교체 등 추가적인 환경 개선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저장 강박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통합 지원 프로그램 '일사천리 홈클리닝'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 청소를 넘어 정신 건강 치료와 심리 상담을 병행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일상 회복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저장 강박 가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