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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물든 여름, 수국과 수련의 향연"…7월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정원 10선 선정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03 09: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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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든 여름, 수국과 수련의 향연"…7월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정원 10선 선정
■ 2025년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조정 분과회의 개최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햇살 아래 만개한 꽃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수목원·정원 10선'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바다와 숲, 꽃이 조화를 이루는 식물자원의 보고 수목원 5선 중 한 곳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신구대학교식물원(사립)은 세계 각국의 온·열대 수련을 전시해 연못 속 다채로운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공립)은 숲길을 따라 수국담채원을 조성해 다양한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 오는 날 더욱 운치 있는 풍경을 선사하며,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사립)은 바다와 수목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수국과 노루오줌꽃이 어우러져 시원한 풍경을 더한다.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기청산식물원(사립)은 30여 년간 가꾸어온 220여 종의 무궁화원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우리 꽃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은 '여름을 물고 온 제비고깔' 전시가 한창으로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32종 7만여 본의 제비고깔이 여름 숲을 화사하게 수놓는다.

아울러 여름 수국, 대나무숲 등 일상 속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정원 5선 중 한 곳인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세미원(지방)은 물과 꽃의 정원으로 수련, 노랑어리연꽃, 빅토리아 수련 등 37종 10만여 주의 연꽃이 절정을 이룬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공간정원(민간)은 도심 속에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절정인 수국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으며, 전라남도 구례군에 위치한 쌍산재(민간)에서는 300년 된 고택을 품은 대나무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통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쾌적함을 맛볼 수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죽화경(민간)은 유럽수국 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새하얀 수국꽃으로 마치 한 여름에 흰 눈이 내린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그레이스정원(민간)은 4만7204㎡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와 수국이 어우러져 여름 풍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수목원은 식물자원 보존과 자연 체험을 위한 공간, 정원은 일상 속 자연을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은 수국과 숲의 조화가 절정인 시기로, 가까운 수목원과 정원에서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2025년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조정 분과회의 개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대비 및 AI기술 활용 확대 방안 논의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산림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조정 분과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제8기 산림청 정책자문위원회는 2024년 4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산림정책의 방향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기획조정 △국제산림협력 △산림산업정책 △산림복지 △산림보호 △산림재난 등 6개의 분과위원회와 1개의 청년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획조정 분과회의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비롯하여 조석준 기획조정분과위원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월 분과회의에서 나온 자문의견에 대한 이행결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추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기후변화로 잇달아 발생하는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산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및 조직 등을 논의했다. 또한 AI 대전환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산림분야 AI기술 활용 방안들을 발굴하고 효율적 산림관리를 바탕으로 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