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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냉간압연공정 자동 속도제어기술 개발로 생산성·품질·안전 ↑

속도 자동제어 시스템...생산지연 최소화 시간당 10톤 이상 생산증대 효과

송성규 기자 기자  2025.07.03 09: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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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속도제어 기술 개발은 냉연 기술 혁신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광양제철소가 수십년간 추진해온 기술경쟁력 강화 노력의 핵심적인 이정표이다."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냉간압연 생산공정에 자동 속도제어 기술을 자체 개발해 생산성 극대화와 품질 개선,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했다.

광양제철소 냉연부와 기술연구원 협업으로 개발한 해당 기술은 냉연 코일 생산 공정의 입측에서 출측까지 주요 과정에 걸쳐 생산 속도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제어해 그동안 작업자가 직접 모니터와 생산 라인을 지켜보며 공정 속도를 수동 제어했던 작업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오랜 조업 노하우를 컴퓨터 제어로직에 심어 공정 상황에 따른 최적 목표 속도를 실시간 적용해 작업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속도롤 제어하게 된 것이 이번 기술의 핵심으로 생산 지연시간을 줄이게 되며 시간당 10톤 이상의 생산 증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냉연 제품의 품질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데 그동안 공정 속도를 수작업으로 제어해 오면서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될 여지가 있으나 공정의 연속성의 중요한 냉연 코일 특성상 위와 같은 원인으로 최종 생산 제품의 품질이 다소 하락할 수도 있다는 한계에 속도 자동제어 시스템으로 이 같은 생산 지연을 최소화하고 제품 품질도 끌어올릴 수 있었고, 각 공정의 지연 상황, 제품 검사, 압연용 롤 교체 여부 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가이던스 기능으로 전 공정의 현황을 상시로 파악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갖췄다.

손광호 광양제철소 냉연부 명장은 "앞으로도 포스코 고유의 '인텔리전트 팩토리'구현을 목표로 기술 첨단화에 매진해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현재 1,2,4냉연공장에 도입된 이 기술과 관련해 포스코의 인도 생산법인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등 타 공장에도 적극 확대 적용하는 등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