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1121억원 투입 22년 만에 첫 삽 뜨는 천안역…증개축 착공식 22일 개최
■ 천안시,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돕는다…기업 인턴십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는 오는 7월22일 오후 1시30분 천안역 동부광장에서 천안역 증개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2003년 민자역사 사업 무산 이후 20년 넘게 임시 역사로 운영돼 온 천안역의 본격적인 증개축 사업 시작을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시민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안역 증개축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4월25일 유창이앤씨 컨소시엄과 시공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당초 6월 착공식을 계획했으나, 6월 3일로 대통령 선거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로 일정이 연기됐다.
사업에는 총 1121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만4263㎡ 규모의 통합 역사로 개축된다. 기존 4440㎡ 규모의 역사를 개축하고, 9823㎡를 증축해 여객, 역무, 환승, 시민 편의시설이 집약된 복합 기능 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약 37개월로,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역사 주변 교통 및 보행 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등 미래 철도망 확대에 발맞춰 천안역이 중부권 핵심 철도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착공식은 단순한 공사 개시를 넘어, 22년간 이어진 시민 염원의 결실"이라며 "천안역은 교통·문화·상업이 융합된 지역성장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시,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돕는다…기업 인턴십
외국인 유학생 10명 대상…월 210만원 인건비 지급
천안시는 2일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외국인 유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한 인턴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올해 인턴십에는 총 6개 기업이 참여하며,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에콰도르 등 다양한 국가 출신 1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각 기업에 배치돼 인턴 근무를 시작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월 210만원의 인건비가 제공된다.
참여자들은 인턴 근무를 통해 천안시의 글로벌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 기반을 다지는 한편, 향후 해외지사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인재로 성장해 기업과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인턴십은 유학생들에게 실무 경험과 국내 직무 환경에 대한 이해 기회를, 기업에게 글로벌 인재와의 협업 경험을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