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표 대경대 교수, 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심사위원장 선임
■ 대구대학교,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 개소
■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 DGIST서 과학기술·교육 협력 방안 논의
[프라임경제] 대경대학교 김건표 교수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공주문예회관 대공장에서 개최되는 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에 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고마나루국제연극제는 지역의 향토성 짙은 작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연극축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연극축제다.
올해는 국제적인 연극제로 규모를 키워 카자흐스탄 및 중국을 비롯한 외국공연팀들이 고마나루국제연극제를 찾게된다.
경연작품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5개 연극단체의 작품을 최종 선정됐다.
경연작품으로는 △오셀로-두시대(극단 단잠)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극단 현장) △노민호와 주리애(극단 달팽이 주파수) △산 밖에 다시 산(문화창작집단 공터다) △갑신의 거(극단 전원) 등이다.
경연팀 단체당 5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대상에는 상금 1000만원과 해외공연지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금상과 은상에도 500만원과 3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된 연극평론가 김건표 교수는 밀양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장과 총예술감독을 거쳐 국립극단,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사와 계간 한국희곡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1997년 '맹꽁이 아저씨와 훔쳐보는 연기나라'를 시작으로 '한국연극의 승부사들', '동시대연극읽기', '연극과 연기의 세계', '장면연기 텍스트', '말과 정치문화, 연극의 싸움의기술' 등을 펴냈다.
■ 대구대학교,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 개소
한국어 교육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교두보...몽골 현지 대학·고교와 국제교류 확대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가 경북도와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 '경북학당'을 개소하며 글로벌 교육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학당은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략사업으로, 도내 대학이 중심이 되어 해외 현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학생 유치 및 정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대는 지난 6월30일 몽골 울란바토르 대구대 사무소와 인근 호텔에서 경북학당 현판식 및 개소식을 열고, 한국어 교육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순진 대구대 총장, 오영호 경북도 대학정책팀장, 몽골 교육부 관계자, 국회의원, 대학 총장 등 3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새롭게 문을 연 경북학당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 △경상북도 및 대구대의 유학지원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확대 △한-몽 문화교류 및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 모델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비전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또한 대구대는 이번 방문에서 몽골 이흐자사크 국제대학과의 MOA 체결,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의 복수학위 과정 논의, 현지 고등학교 방문 및 교류 협의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전략적 교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박순진 총장은 몽골 정부 청사에서 오치르바트 간바트 국회의원을 만나 몽골 학생 교류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순진 총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한국과 몽골 간 국제 협력의 상징으로서 몽골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면서 "대구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캠퍼스 네트워크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 DGIST서 과학기술·교육 협력 방안 논의
공동연구·인재 교류 등 구체적 방안 논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기대돼
DGIST(총장 이건우)는 2일 주한 핀란드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가 캠퍼스를 방문해 과학기술 및 고등교육 분야의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리 예르비아호 대사는 2024년 주한 핀란드 대사로 부임한 이후, 국내 주요 과학기술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양국 간 혁신 생태계 협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DGIST에서 주요 보직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핀란드 주요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 가능성, 학생 및 연구자 교류,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DGIST의 교육·연구 인프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DGIST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핀란드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에 실질적 기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핀란드는 첨단 ICT, 바이오, 에너지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주한 핀란드 대사관은 국내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DGIST 방문을 계기로 한-핀란드 간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