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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철 하동군수 '소통·변화·활력' 민선 8기 3년 성과

재정 건전성·기획력 튼튼한 살림…농업수출 브랜드 전략, 청년정책 인구유입, 복지·평생학습 보건의료

강경우 기자 기자  2025.07.02 17: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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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승철 군수가 '소통·변화·활력'을 기치로 출범한 민선 8기 하동군정이 도시의 구조를 압축해 삶의 질을 높이는 '컴팩트 매력도시'로 변모하면서 군민의 삶 속에 자리 잡고있다. 

◆지난 3년간 군정 성과 어떤 약속과 변화가 있었는지 되짚어 본다.

◆공약이행 행정혁신…약속에서 믿음으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하동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공약 이행률을 기록하며 행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전체 68건의 공약 중 40건을 완료하고 26건을 정상 추진 중이며, 이는 77.9%의 이행률에 해당한다. 

2025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한 것은 군정의 실천력이 객관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유튜브 생중계 정례회의 △이동군수실 운영 △야간민원실 확대 △365 군민상담센터 개설 등을 통해 행정 접근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또 읍면정 보고회에서 접수된 민원 중 77.6%를 실제 정책에 반영한 점은 단순한 소통이 아닌 '반영되는 소통'으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정책추진 과정에서도 군민 의견을 제도화해 반영하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띄는 진전이다.

◆재정 건전성·기획력…튼튼한 살림, 든든한 내일

재정 분야에도 하동군은 책임 있는 운영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민선 8기 출범 당시 1300억원에 달했던 지방채 중 975억원을 조기 상환해 96억원 이상의 이자를 절감해 재정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했다.

특히 민선 8기 동안 총 14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국도비 2740억원을 확보했다.2022년 833억, 2023년 558억, 2024년 1247억원을 이어오며 2025년 상반기에도 이미 100억원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전체 예산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전국 공모사업 유치 순위에서도 경남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군 단위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또 74건의 정책 우수사례 수상을 통해 95억5000만원의 상사업비도 확보했다.

청렴도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4년 기준 종합 청렴도는 80.9점으로, 이는 전년 대비 6점 이상 상승한 수치다. 365청렴센터 운영, 자가진단 시스템 도입, 부서별 청렴 교육, 부패위험요소 사전 점검 등의 체계를 구축해 조직 전반에 투명하고 책임 있는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

◆농업수출과 브랜드 전략…세계로 흐르는 별천지 먹거리

하동군은 농업을 전통산업이 아닌 미래산업으로 바라보며 혁신을 추진했다. 대표 브랜드인 '하동 섬진강쌀'은 일본·미국·영국 등 12개국에 수출하며, 국내 농촌의 수출 한계를 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 700톤 수출 목표는 벼 135ha 재배 감축과 연계되며, 이로 인해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고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는 구조적 해결책이 마련됐다. 현재 525농가가 수출용 계약재배에 참여 중이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2배 가까운 수치다.

신품종 '아람'과 신규 브랜드 '별천지 하동쌀' 출시는 고부가가치 농업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발판이 됐으며, 품질 기준을 체계화하고 유통망을 정비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 농산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농가 교육과 품질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농업 경쟁력을 전방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녹차 산업도 활발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하동차문화원을 조성하고 멕시코에 하동다실 1호점을 개소했다. 

미국 H마트와 10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멕시코 항공사 기내식 납품까지 추진하며, 하동녹차는 단순한 특산물이 아닌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문화 상품으로 도약하고 있다.

◆청년정책 인구 유입…떠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청년 유출을 막고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150세대 규모의 청년타운 조성은 정주 인프라의 핵심이며, 청년비즈니스센터 운영, 주거비 지원, 결혼장려금 확대, 청년창업 지원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체계적 정책이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청년(마을)협력가 제도는 마을 문제를 청년이 스스로 기획·해결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청년 렌트카 지원사업은 교통이 불편한 농촌 현실에서 청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 정책으로 기능하고 있다.

◆복지·평생학습 보건의료…모두의 오늘을 보듬고, 내일을 밝히다

복지 분야는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이 본격화됐다. 진교면에 완공된 남부하동노인복지관은 지역별 균형 있는 복지 인프라 확충을 상징하며, 맞춤형 프로그램과 건강·문화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있다.

교육 및 평생학습 측면에서는 '하동아카데미'가 연간 2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평생학습관과 진교도서관 신축도 병행돼 인프라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하동군은 군민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총사업비 345억원이 투입된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이다. 

하동읍 내 기존 보건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인 이 의료원은 7개 진료과목, 40병상 규모로 조성하며, 응급의료센터와 건강검진센터, 감염병 대응시설 등을 갖춘다. 완공 시에는 기존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내 응급의료 공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 서비스도 다양화됐다. 산모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방문건강관리 △무료 건강검진 확대 △예방접종 서비스 강화 등 군민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율이 높은 하동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1:1 맞춤형 방문간호와 재가치료 지원 체계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주환경 도시재생…작지만 강한 도시, 정주하는 기쁨

사람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하동군은 정주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총 470억원이 투입된 하동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되며, 원도심 재생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4개 생활권으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주차장 확충 △공공임대주택 △문화복합커뮤니티 조성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예쁜하동 만들기' 사업은 화개·악양·금성·고전 등 13개 읍면에서 지역 특성을 살려 전개되고 있다. 이 사업은 △노후주택 정비 △골목길 경관개선 △가로등 및 벽화 설치 △폐가 정리 등을 포함하며, 주민참여 방식으로 운영돼 지역의 자발성과 소속감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로 지중화 사업 △마을숨길 조성, 정원도시 기반 구축 등 군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하동군은 압축적 공간 구성과 기능적 도시 설계를 통해 '컴팩트 매력도시' 비전을 단계별로 실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고령친화적 도시 조성과도 연결되며 도시 전반의 품격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산업 체류형 콘텐츠…머무는 여행, 스며드는 감동

하동군의 관광 전략은 이제 '스쳐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2023년 UN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평사리 최참판댁이 이름을 올린 것은 하동의 관광 잠재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이는 단지 브랜드 홍보가 아닌, 하동의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경쟁력을 대내외에 각인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지로는 금오산 어드벤처 관광지가 있다. 이곳에는 짚와이어와 케이블카, 전망대,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레포츠와 숙박시설이 조성돼 하동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남해안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따라 해양레저관광단지 개발도 추진 중이며, 바다와 강, 산을 아우르는 복합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동 스탬프투어, 하동여행사 운영, 신혼부부 반값 여행 등 독창적이고 지속가능한 콘텐츠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 소비를 넘어 지역 내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생활밀착형 정책과 군민 체감…삶의 구석구석까지 따뜻하게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의 확산은 민선 8기 하동군정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하동군 빨리처리기동대'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 제도는 각종 생활불편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기동반 운영으로, 수도·전기소규모 수선 등 크고 작은 생활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민원 발생 후 평균 48시간 이내 처리율이 90%를 웃돌 만큼 실효성이 높고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기다림 없는 행정'이라는 신뢰를 군민에게 안겨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시행된 '100원 버스'는 교통약자와 고령층의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보장하며, 하루 평균 이용객이 1400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정책은 단순한 요금 지원을 넘어 지역 간 이동 편차를 해소하고 마을 간 공동체의 연결성까지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농번기 마을식당은 49개소에서 운영하며, 홀로 식사하는 어르신들의 영양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어르신 목욕쿠폰 지급, 어린이정원 조성 등 연령별 복지정책도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아이돌봄 서비스와 육아친화 정책은 젊은 부모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

농민을 위한 경영비 지원도 현실화됐다.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벼농사 경영안정자금과 친환경농업 장려금이 확대됐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관리 체계도 정비해 일손부족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청년농 키움사업, 귀농인 창업지원, 여성농업인 바우처 확대 등 농업 인력기반을 재정비하며, 지속가능한 농촌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군민 안전 분야에서도 촘촘한 정책이 마련됐다. 도심 보행환경 개선,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여성 안심귀가 시스템 도입, 지역 내 방범 CCTV 확대 등은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불 재난 대응과 같은 재난안전 체계도 AI 기술을 접목해 선제적 대응으로 발전하고 있다.

◆문화·지역경제 활성화…차香에 실어 나르는 하동의 꿈

문화는 도시의 품격이자 정체성이다. 하동군은 이를 인식하고 문화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섰다. 대표적으로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는 124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단일 행사의 경제적 파급력을 입증했고, 총 277억원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문화 향유 기회도 확대됐다. 하동군립예술단 창단과 공연장 상주단체 운영은 지역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매년 진행되는 지역축제와 문화공연이 군민의 삶 속에 스며들고 있다. 

쌍계사 국가지정 명승 지정, 칠불사 아자방 온돌 국가민속문화유산 등록은 하동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보호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군민과 출향인, 전국의 하동 팬들의 참여로 4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기부금은 지역 현안 해결과 복지향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또 하동사랑상품권 유통 확대와 지역 상생페이 정착은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민과 함께 써 내려간 실천의 기록민선 8기 하동군정의 3년은 변화의 시작이자 가능성의 증명이다. △공약이행 △재정 건전성 △농업수출 △인구정책 △복지·의료 인프라 △관광 경쟁력 △문화자산 모든 분야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모든 성과는 단지 행정의 결과물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변화며, 각자의 자리에서 군정을 응원하고 참여한 하동 군민 모두의 성취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