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협의회 몽골서 '그린스쿨' 현장 방문…국제 연대 통한 아동 권리 실현 앞장
■ 여름방학·휴가철 맞아 '에듀트래블' 중심지로 떠오른 홍성…자연·역사·예술 체험형 관광지 주목
[프라임경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하 협의회)는 지난 6월30일부터 7월3일까지 3박 4일간 몽골을 방문해 '몽골 그린스쿨 지원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한 아동 권리 증진 및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에는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 경기 과천시와 시흥시의 단체장 및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회공헌본부장 등이 동행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몽골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외 아동 기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에도 추가 지원을 결정하면서 이번 현장 방문이 성사됐다.
협의회는 유니세프 몽골사무소를 시작으로 울란바토르의 74번 학교, 오르혼 지역의 28번 유치원과 15번 학교 등을 방문해, 친환경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현지의 노력과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아동복지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을 함께 나눴다.
특히, 이번 일정은 아동 친화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과 지역사회가 감당해야 할 책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록 협의회장은 "몽골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눈빛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현지 관계자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다"며, "아동 권리와 환경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협의회는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15년 27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출범했으며, 현재 100개 지방정부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아동 친화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교류와 학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여름방학·휴가철 맞아 '에듀트래블' 중심지로 떠오른 홍성…자연·역사·예술 체험형 관광지 주목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군수 이용록)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에듀트래블(edu-travel)'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푸른 서해와 천년의 역사, 풍부한 문화자원을 품은 홍성은 자연 속에서 배움과 감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 체험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의 중심에 위치한 홍주읍성은 고즈넉한 성곽을 따라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표 명소다. 성 안에는 홍주성역사관, 안회당, 홍주천년문화체험관 등이 조성돼 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육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교육적·정서적으로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결성면의 만해 한용운 생가지와 갈산면의 김좌진 장군 생가는 근현대사 주요 인물의 삶을 직접 마주하는 역사 교육 현장으로, 수학여행과 가족 탐방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 홍북읍의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 화백의 삶과 작품을 조명하며 감성 교육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서부면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분수쇼와 야간 레이저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공간도 마련돼 여름철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다.
또한, 인근 남당무지개도로는 색채 조형물과 야간 경관조명으로 조성된 감성 산책로로, 낮과 밤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무지개도로 인근의 죽도는 울창한 대나무숲과 깨끗한 해안선을 간직한 친환경 섬으로, 차량이 없고 자연산 어패류 위주의 생태 관광이 가능하다.
특히, 태양광 기반의 에너지 자립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재생에너지 체험 및 자연 친화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속동해안공원은 수국과 라벤더가 만개하는 여름철 정원형 관광지로, 향기와 색감이 어우러진 몰입형 꽃 정원으로 조성돼 7월에 절정을 이룬다. 인근 홍성스카이타워와 연계 방문 시 보다 다채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홍성스카이타워는 65m 높이에서 서해 일몰과 바다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표 전망 명소로, 여름철(6~8월) 야간 관람 수요에 맞춰 오후 9시까지 운영을 연장해 저녁 노을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은 자연, 역사,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형 관광지로,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 가족 단위 여름철 여행지로 최적화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힐링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