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오성환 당진시장,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완성하겠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당진 구현할 것"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02 15:39: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오성환 당진시장은 2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 공무원과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 시장의 성과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 시장은 "지난 3년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목표로, 투자유치·미래산업 기반 조성·정주여건 개선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성과로는 △60개 기업, 약 15조원 규모 투자 유치 △탄소중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전국 시 단위 고용률 2위(71.3%) 달성 △인구 17만2000명 돌파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 △종합병원·자사고 설립 협약 체결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국도 32호선 예타 통과 △스마트농업 확산 △드론 라이트쇼 성공 개최 △치매 혈액검사 전면 확대 시행 등 교통·문화·복지 분야의 가시적인 변화도 함께 설명됐다.

당진시는 현재 당진항 종합 무역항 육성, 수소 전소 발전소 및 암모니아 전용 부두 구축 등 미래 산업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총 유치 투자액은 대기 물량 포함 19조원을 넘는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 대체 우회도로 및 도시계획도로 확장, 도심 호수공원 조성 등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됐다. 특히 현대제철과의 협약을 통해 종합병원과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 1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돼 2045년까지 93만톤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했으며, 드론 산업, 수소 교통복합기지, 데이터센터 등 신재생 및 디지털 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클러스터 조성과 청년농업인 1000명 육성, 논콩 재배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성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스마트양식단지 등 첨단 수산업 기반도 확대 중이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사업 등이 추진됐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지난 3년은 당진의 성장을 위한 유턴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제일 발전하는 도시, 제일 살고 싶은 도시 당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시정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더욱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당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남은 1년간도 변화와 도전의 연속선상에서 시민과 함께 더 큰 당진을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진시의 이 같은 성과는 지방 중소도시의 한계를 넘어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