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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소식] 민선8기 '4년차 첫 정례조회 개최'로 활기찬 출발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경제 살리기 최우선 강조…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으로 통영이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

강달수 기자 기자  2025.07.02 1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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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4년차 첫 정례조회 개최'로 활기찬 출발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문화재단'으로 명칭 변경
■ 2025년 '제2회 통영시의회 어린이·청소년의회교실' 개최


[프라임경제] 통영시는 1일 시청 강당에서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4년차를 시작하는 첫 정례조회를 열고 지난 3년 간의 주요 시정 성과 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먼저 안전을 최우선 기치로 내걸었던 만큼 매월 개최한 대규모 행사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민선8기 3년 차 대표 성과는 △통영시 도산면 일원이 국내 최초 관광형 기회발전특구 지정돼 11조 3천억원 생산유발, 2조 4천억원 소득유발, 12만 9천여명 고용유발 △2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전력투구한 결과로 일궈낸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 △한산대첩교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도 건설계획(2026년~2030년)' 반영의 첫 단추인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추진 중이다.

최근 국가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해 시민들의 살림이 위축될 수 있으므로, 신속집행을 강조하면서 행정력을 쏟았고, 통영사랑상품권 할인율과 발행규모를 높였으며, 통영형 공공배달앱 "땡겨요" 도입과 경남-통영형 K 패스 대중교통비와 섬지역 주민들의 해상교통비 지원으로 시민들의 생활비 절감에 비중을 두었다.

또 불편과 불안이 없는 아동의 돌봄 취약을 해소하기 위해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365 열린 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 무전점, 죽림점에 이어 미수점까지 확대했고, 죽림점은 일요일 운영으로 수요자의 욕구를 적극 반영했다.

통영이기에 가능한 대규모 행사를 매월 1개 이상씩 개최해 통영시의 저력을 뽐냄과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60회 춘계대학 축구연맹전 등 각종 스포츠 대회와 통영 최초 프로배구대회 코보컵을 성황리에 개최해 2024년 약 35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두었고, 2024년 통영월드트라이애슬론컵 대회는 tvN 방송 무쇠소녀단 촬영 등으로 인기를 모았다.

전지훈련에도 힘을 쏟은 결과 2024년 약 51만명 유치, 경제유발효과는 약 378억원, 2025년 동계 전지훈련에 10만여명 유치, 경제효과 90억원 유발해 경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경남 최대 규모의 투나잇 통영 불꽃쇼는 명실상부한 야간형 축제로서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매년 개최 희망 방문객 의견이 90%이상을 차지했다.

수산업 위기 극복과 해양수산도시 활력 회복으로는 지난해 고수온으로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주요 양식 품종의 대체 품종 개발 등 기후변화 적응 양식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2차례 개최, 전문가와 양식업 종사자들의 경험과 의견을 청취하고 선제적인 대응 및 적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해외의 다양한 지역으로 판로를 개척한 결과, 2022년 민선8기 취임이후 유럽시장은 매년 2~3배 정도씩 수출이 증가, 시장규모가 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자유무역항의 핵심 거점인 단저우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해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국가어항 신규 지정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돼 26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문화예술의 도시 명성이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통영국제음악당에서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음악가로 발탁되어 K-클래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공연과 함께 올해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과 15세 때 윤이상국제음악제에서 우승한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58초만에 매진으로 전 세계인들을 통영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민선8기 3년차의 모든 사업들을 끈기있게 추진하면서도 차근차근 마무리해 노련미가 돋보인 사례로 지난 8월 거제시와 공설화장시설 공동사용으로 화장시설 전체 시설비 중 일부인 99억 2600만원을 받았으며, 앞으로 30년 동안 매년 화장시설의 연간 운영비를 이용자 수에 비례해 공동부담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민선8기는 한결같이 시민들의 안전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면서, 추진 속도가 더디거나 미진한 사업들은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마무리해 줄 것과 함께 매년 폭염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폭염 피해 예방과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문화재단'으로 명칭 변경
7월1일부터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지역 문화예술관광을 선도하는 복합 문화재단으로 도약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지난 7월1일부터 '재단법인 통영문화재단'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하고, 지역 문화예술 및 관광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재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통영시의 출연기관으로 설립된 재단은 '지역문화진흥법'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설립돼 2020년 9월 출범했다. 설립 초기에는 이순신 장군 선양사업, 한산대첩축제 운영,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등 지역 문화유산과 문화시설 관리에 주력해 왔다.

이후 2023년 1월, 조직개편과 직제 확대를 통해 문화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왔다.

'통영문화재단'이라는 새 이름 아래, 문화예술뿐 아니라 관광, 교육, 콘텐츠 등 문화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이고 통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고유의 역사와 예술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특별시 통영'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천영기 이사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변화가 아니라, 재단이 정체성과 지역 문화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문화재단은 통영만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지역 문화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중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5년 제2회 '통영시의회 어린이·청소년의회교실' 개최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놀이기획단, 지방의회 체험 기회 가져

통영시의회는 6월30일 관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학습 형식으로 친근하고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지방의회 체험 활동인 통영시의회 어린이·청소년의회교실(이하 어린이·청소년의회)을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어린이·청소년의회에는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놀이기획단' 소속 학생 10여명이 참석해 본회의장에서 입교식을 진행하고 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간략한 강의 형식으로 배운 뒤 모의 의회를 통해 각자 역할을 맡아 수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의 의회에서는 학생들이 5분 자유발언의 축소판인 '1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시에 바라는 사항을 자유롭게 발언하고, 이어 '통영시 내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건의안'을 발의해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처리까지 진행하는 등 의사 진행 과정 전반을 직접 체험한 뒤 마지막으로 OX 퀴즈를 풀면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시의회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것으로 어린이의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 날 학생들이 준비한 '통영시 내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건의안'은 학생들이 직접 부산과 통영의 놀이터를 탐방하며 비교견학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체험학습과 어린이·청소년의회교실이 연계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도 제고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배도수 통영시의회의장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한 활동을 바탕으로 작성한 건의안은 상당히 신선하고도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어린이·청소년의회가 더욱 친숙하고 기억에 남는 지방의회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