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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전략수도 세종' 이제 성과로 말한다…시정 4기 3년 성과 공개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자족기능 확충 총력…AI·교통·문화 미래 전략 본격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01 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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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종특별자치시가 시정 4기 3년을 맞아 '미래전략수도'로의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향후 1년간의 중점 과제 실현에 전 행정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세종시는 창조와 도전의 정신 아래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고자 매진해왔다"며 남은 1년,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중심도시로서 구체적인 성과 도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지난 3년간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세종지방법원·검찰청 설치 확정 등 국가 핵심기관의 이전을 이끌며 행정수도 완성에 한 발 다가섰다. 특히, 지난해 말 통과된 세종시법 개정안으로 재정특례 연장을 확보해 재정적 기반도 공고히 했다.

또한,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세종으로 이전·출범하며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산업 육성에도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4개사, 총 3조2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400억원 규모의 전략산업펀드를 조성하고 스마트 국가산단과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완료했다.

또한, 세종 일자리경제진흥원,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원스톱 기업민원해결센터 개소로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인 '이응패스' 도입과 대중교통 노선 효율화, '이응버스' 전 생활권 확대, 택시 증차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끌어올렸다.

문화정책에서도 2025년 '한글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며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고, 국립민속박물관 유치를 포함해 총 6개의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 중이다.

소아응급 진료체계 구축,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시설 ‘나다움센터’와 시립요양원 개원 등 생애주기 맞춤 돌봄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친환경 종합타운 조성은 예타 면제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 지역안전도 평가 A등급, 소방청 심정지 환자 소생률 전국 1위 등 각종 지표에서도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안전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최 시장은 향후 중점 과제로 △국회세종의사당·집무실 완전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교통 인프라 확충 △공공의료·보안·언론 등 자족기능 확보 △K-이니셔티브 산업 육성 △한글문화 세계화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AI 기반 스마트시티 고도화,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개선, 도심형 스마트팜, 기회발전특구 내 글로벌 인재 양성체계 구축 등 미래지향적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끝으로 "'본립도생'의 자세로 세종시정의 근본을 바로 세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