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와 첨단 동물대체연구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 인터비즈서 차세대 혁신 바이오 기술 11종 공개
■ KOADMEX, 참관객 3만명 대성황···첨단의료산업 현주소와 미래 선보여
[프라임경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전임상센터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가 지난 24일 국제적 수준의 첨단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연구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제적 수준의 첨단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발굴 및 수행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연구 전문인력 양성 △연구시설의 공동이용 등 분야에 대해 업무를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움직임에 발맞춘 동물대체시험 방법을 신속하게 마련해 국내 의료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구선 이사장은 "전임상센터는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물 복지 및 윤리를 고려한 전주기적 전임상 연구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회장 윤석주)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험법 개발과 연구를 선도해온 국내 유일 동물대체시험법 전문 학술단체다.
매년 정기학술대회와 워크숍을 개최해 국내외 동물대체시험법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대체시험법의 개발 및 검증하며, 학술지 'Journal of Alternative to Animal Experiments'을 발간하는 등 동물실험윤리 3R 원칙 기반의 과학적인 연구방법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센터장 정명훈)는 국가 차세대 동력산업인 첨단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전임상 전문기관으로 국내 의료연구개발기관에 신약,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필수과정인 동물실험을 지원하고 있다.
■ 인터비즈서 차세대 혁신 바이오 기술 11종 공개
항암, 망막증, 대사질환, 골질환 치료제 등 신기술 출품
케이메디허브가 '제23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5(이하 인터비즈)'에서 혁신 바이오헬스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케이메디허브는 인터비즈에서 차세대 바이오 기술 11종을 공개하고 기술 라이선싱, 공동연구, 사업화 논의를 위한 파트너링 미팅도 함께 추진한다.
케이메디허브가 공개하는 기술은 △신규기전 항암제 △경구용 당뇨병성 망막증 치료제 △대사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건선질환 치료제 △PyrH 저해 신규 기전의 항생제 △죽상동맥경화증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저분자 저해제 △골 질환 치료용 조성물 △항산화, 상처치유, 피부미백 또는 주름개선용 조성물 △비효소적 마이크로 니들 기반 연속혈당 측정 시스템 등이다.
인터비즈는 오는 7월2일부터 4일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인터비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거래 행사로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기업과 벤처·스타트업, 대학, 병원,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여하는 민간 주도 기술사업화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인터비즈 조직위원회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수요기업 발굴과 기술이전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인터비즈 참가를 통해 케이메디허브의 우수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기술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KOADMEX, 참관객 3만명 대성황···첨단의료산업 현주소와 미래 선보여
수출계약추진 2048만 달러...디지털헬스 중심 증명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주최한 'KOADMEX(코아디멕스, 대한민국 국제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전) 2025'가 3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KOADMEX 2025는 100개 기업이 2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관객 3만여 명, 수출계약추진액 2048만 달러(283억원)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의료산업 관계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비수도권 최대 규모 국제의료산업전의 면모를 똑똑히 보여줬다.
KOADMEX는 대구시가 주최하는 '메디엑스포 코리아'와 공동개최돼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엑스코 동관과 서관에서 열렸다.
KOADMEX는 올해부터 디지털(Digital), 진단(Diagnosis), 대구(Daegu), 꿈(Dream)의 4개 'D' 키워드를 담고 첨단의료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선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가한 재활 의료기기 전문기업 ㈜맨엔텔(대표 정광욱)은 올해 전시회를 '세련됨'이라고 표현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진단 의료기기 등 기업의 첨단의료제품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깔끔한 전시회 현장배치 덕분이었다.
맨엔텔의 정광욱 대표는 디지털과 의료기술을 융합한 고령자 질병예방용 '꿈의자전거'를 선보이며 "작년 전시회를 통해 카자흐스탄 수출에 이어 올해는 인도, UAE, 리비아에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 마케팅을 통해 전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기업은 물론 해외 바이어와 국내 병·의원 구매담당자가 다수 참여해 더욱 활기를 띠었다.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와 '병원 구매팀 구매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등 15개 국가의 바이어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등 지역 상급종합병원을 필두로 21개 병·의원 구매담당자가 참여했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는 진단, 수술용 의료기기 제품이 주목받았다. KOADMEX 참가기업이 출품한 휴대용 엑스레이와 복강경 수술로봇은 바이어 상담이 이어졌으며 실제 계약체결까지 논의되고 있다.
올해 KOADMEX에 처음 참가한 덴탈 전문기업 ㈜덴티스(대표 심기봉)는 수출상담회에 의료용 LED 수술등 'LUVIS'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와 유럽시장 진출을 논의했다.
덴티스 메디컬영업본부 배원호 본부장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덴탈 의료기기는 물론 수술등, 수술대 등 수술실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KOADMEX 참가를 통해 서유럽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개최한 '의료기기 정책 설명회'에서는 의료기기 정책 전문가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디지털의료제품법 등 최신 정책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현장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시회장에 마련된 취업박람회 'KOADMEX JOB FAIR 2025'는 3일 간 1000명이 방문하며 발길이 이어졌다.
헬스케어, 로봇, 반도체 등 다양한 미래신산업 분야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 상담은 물론 △취업 전략 전문 컨설팅 △인공지능(AI) 활용 모의면접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취업자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도 긍정적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케이메디허브 부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참관객을 위해 포토부스와 과학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아이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박구선 이사장은 "KOADMEX가 신정부의 혁신적 제약기업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 산업규모 확대 정책과 발맞춰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혁신을 견인하고 산학연병 간 상생협력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