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올여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대표 피서지인 보령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을 각각 오는 7월5일과 12일 개장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한 해양레저 여건을 갖추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7월5일 개장하는 대천해수욕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해안 해수욕장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피서객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다.
올해는 7월26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해, 거리 공연, 야간 콘서트, 머드레포츠 체험 등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머드축제의 중심지답게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한 주 뒤인 7월12일에는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한다. 1928년 개장해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이곳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며,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를 맞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무창포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강점이며, 근처 갯벌체험장과 어촌체험마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주말 야경 콘텐츠와 지역 어민들이 참여하는 해산물 직거래장터 등도 운영돼 해양도시 보령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보령시는 두 해수욕장의 개장에 맞춰 물놀이 안전요원 배치, 해양경찰·소방서와 연계한 안전관리 체계, 그리고 청결한 샤워장·탈의실 운영, 교통 안내 시스템 강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천과 무창포는 각각의 매력을 가진 보령의 대표 해수욕장"이라며, "무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보령의 바다에서 머드의 즐거움, 푸른 바다의 감동, 맛있는 식도락 여행까지 모두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