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이음센터, 지역 돌봄 인력 대상 마음건강 자가진단 프로그램 운영
■ 파란사다리 사업 통해 캐나다·말레이시아 해외 연수 지원
[프라임경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호텔수성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를 위한 2차 교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보건계열 9개 학과(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치기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학과)의 단일화·표준화 교육과정 개발을 목표로 운영됐다.
이번 2차 워크숍은 지난 5월 1차 워크숍에서 교육과정 통합의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데 이어, 보다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본격화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김경태 광주보건대학교 총장, 이정화 대전보건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부총장과 헬스케어혁신원장, 사업단장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학과별 교육목표 및 전공·핵심역량 설정 △3개 대학 교육과정 분석 및 공통 교과목 도출 △핵심·전공역량과 교과목의 연계설정 및 로드맵 정비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년·학기별 편성과 더불어 팀티칭, 일타강의가 가능한 교과목군을 도출하며 실질적 운영 가능성까지 고려했다.
남성희 총장은 "교육과정의 단일화와 표준화는 곧 우리가 지향하는 담대한 교육혁신의 핵심이자, 세 대학이 하나의 연합대학임을 실질적으로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성과"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연합대학 교직원의 전공 노하우와 교육 역량이 모여 세계 수준의 보건의료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8월 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와 함께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이후 초광역 연합대학 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의 표준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 직업이음센터, 지역 돌봄 인력 대상 마음건강 자가진단 프로그램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24일 침산1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중한 당신의 마음을, 오늘은 가장 먼저 안아주세요'를 주제로 직업이음센터와 가정북구재가노인돌봄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사회복지사 10명과 생활지원사 80명 등 총 90여 명이 참여했다.
타인의 건강과 안녕을 우선해 온 지역 돌봄 인력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참여자들은 우울감과 불안 수준 등을 진단하는 자가 문항에 응답했으며, 검사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됐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직업이음센터의 상담이나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현영 직업이음센터장(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검사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센터는 지치지 않고 따뜻한 돌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돌봄 인력들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파란사다리 사업 통해 캐나다·말레이시아 해외 연수 지원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24일 본관 1층에서 '2025년 파란사다리 사업 해외연수' 출국 전 발대식을 열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약 한 달간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 개발과 진로 개척을 돕는 교육 사다리 체계 구축 사업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연수에는 대구보건대학교 재학생 34명과 타 대학 학생 6명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6월30일부터 7월25일까지 캐나다(University of Victoria)와 말레이시아(SEGi University)에서 어학교육, 문화체험, 산업체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출국에 앞서 20시간의 수준별 어학교육과 진로탐색, 국가별 문화교육을 수료했으며, 현지에서는 글로벌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중심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임상병리학과 2학년 김가령 학생은 "해외에서 어학과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척 설렌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시야를 갖춘 보건의료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환 국제교육팀장(치기공학과 교수)은 "해외 연수는 단순한 어학 능력 향상을 넘어 진로 탐색과 문화 적응력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직접 체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간호학과, 치기공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안경광학과 등 13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