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6월부터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이 1년 만에 전면 중단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를 기해 우리 군 당국이 전방지역에 설치한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며 "이번 조치는 남북관계 신뢰회복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한 것을 지킨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소음방송으로 피해를 겪는 접경지역의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었던 상황에서 긴장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이는 남북간 군사적 조치를 완화하고 상호 신뢰회복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라는 2가지 원칙을 중심에 두고 관련 사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측과 따로 협의된 사항은 아니며, 이날로 중단을 결정한 것에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