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1일 시간외에서는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좋은사람들(033340), 인디에프(014990), 제이에스티나(026040)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는 시간 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6% 상승한 927원, 9.93% 뛴 1329원, 9.92% 상승한 1197원, 9.89% 오른 350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상한가는 약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과 함께 유형 자산 양도를 공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운영자금 79억9999만9230원 마련을 위해 마르시아 신기술조합 제77호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보통주 1073만8254주를 발행하며, 신주 발행가액은 745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5일(402만 6845주)과 8월18일(671만1409주)이다.
또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7-28 소재의 토지(3718.80㎡)와 건물(1266.37㎡)을 엔투텍에 양도한다. 양도금액은 169억원으로, 이는 자산총액 231억6970만8260원 대비 72.94%에 해당하는 규모다. 양도목적은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 등 이른바 '남북경협 관련주'들의 상한가는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남북관계 호전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금일 "남북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가 대북 확성기를 재개한 지 1년 만이다.
대북 확성기 중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접경 지역을 방문해 대북 전단과 확성기 방송 중단을 약속했다.
한편 좋은사람들, 인디에프, 제이에스티나는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이력이 있어 '남북경협 관련주'로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