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0일, 델타 항공과 노스웨스트 항공과의 합병 성사로 인해 전세계 주요 여행지를 거의 모두 연결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었다.
합병 회사의 명칭은 델타 항공(Delta Air Lines)으로 본사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위치하며 약 7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전세계 375여 도시로 취항하는 세계 최다도시 취항 항공사로서 합병 첫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글로벌 경제의 침체 상황 속에서도 델타 항공은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적인 비용구조 및 견실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 항공은 아틀란타, 신시네티, 디트로이트, 멤피스, 미네아폴리스/세인트 폴, 뉴욕-JFK공항, 솔트 레이크 시티 및 도쿄-나리타의 운항거점 허브를 유지하며 더욱 강화된 국제노선 연결망을 제공하게 된다.
델타 항공의 리처드 앤더슨(Richard Anderson) CEO는 “델타는 업계를 선도하는 양 항공사의 장점을 하나로 결합하여 규모나 서비스 수준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항공사를 탄생시켰다”며 “이번 합병은 이전에 있었던 합병들과는 다른 형태로, 양사가 상호 보완적인 성격과 우수한 인력들을 확보하고 있어 항공업계 사상 가장 성공적인 합병을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델타·노스웨스트 합병은 향후 1~2년 간 충분한 통합과정을 통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고객들은 합병 전과 마찬가지로 기존에 이용하던 항공사에서 항공편 탑승수속 및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델타 항공은 양사의 예약 시스템 및 상용고객 프로그램과 더불어 양사의 웹 사이트인 www.delta.com과 www.nwa.com을 각각 계속 운영하게 된다.
항공 업계에서 재무구조의 안전성으로 뛰어난 델타와 노스웨스트의 합병으로 새로운 항공사는 업계를 선도하는 효율적인 비용구조 및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델타 항공은 추가적인 매출발생과 더불어 효율적인 항공기 운용, 더욱 폭 넓고 다양한 노선망 및 일반 비용 축소와 운영 효율성 향상으로 연간 최소 20억 달러의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항공사는 양 항공사의 합병으로 인한 비용이 6억 달러를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해 초에 있었던 양사의 주주 승인에 따라 노스웨스트의 주주는 보유주식 1주당 델타 항공의 주식 1.25주를 받게 된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합병의 시장 독점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거쳐 델타·노스웨스트 합병을 최종 승인하였으며, 올 해 초에는 유럽 집행위원회에서도 합병 승인을 받았다.
노스웨스트 항공과의 합병으로, 델타 항공은 아틀란타, 신시네티, 디트로이트, 멤피스, 미네아폴리스, 뉴욕, 솔트 레이크 시티 및 도쿄-나리타 운항 거점을 통해 전 세계 66개 국 375개의 도시로 한 해 1억 7,000만 명을 수송하는 초대형 글로벌 항공사로서 전 세계 주요 항공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마련하게 되었다. 델타 항공은 마케팅 제휴를 통해 스카이팀 및 항공 제휴사가 제공하는 매일 16,000 아상의 항공편에 대한 스카이마일스(델타) 또는 월드퍽스(노스웨스트) 마일의 적립 및 사용을 제공하게 된다. 델타 항공 및 75,000여 임직원 일동은 완벽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유일한 미국 항공사로서 항공업계의 역사를 새로 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