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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법인수 2000년 이후 최고

서비스업 66.9%로 가장 높은 점유율 차지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3.14 12: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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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불거져 나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허위·과장 광고 파문도 서민들의 창업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이 14일 발표한 ‘2006년 2월 신설 법인동향’에 따르면 창업배율이 전국기준 창업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수를 의미하는 창업배율이 38.9%로 전년 동원 23.8%보다 15.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창업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신설법인수가 전년동월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도 원인이 있지만, 부도법인수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중기청은 밝혔다.

세부적으로 2월 중 신설법인동향을 살펴보면, 2월 중 신설법인수는 4635개로 지난해 3월 기준 3690개에서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42.3%, 6.1% 증가했으며, 특히 서비스업은 지난해 3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업종별 비중은 서비스업이 66.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사업 17.7%, 제조업 14.5%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북 및 제주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특히 충남, 광주, 수원 지역에서는 각각 52.3%, 46.7%, 43.5%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지역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의 창업 비중은 58.0%로 전년동월대비 1.8% 포인트 감소했고 수도권의 비중은 61.9%로 0.3% 포인트 증가해 대도시 및 수도권 집중 현상은 약간 사그라진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