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종전의 연공서열을 과감히 탈피하라.”
특허청(청장 전상우)은 12일 지난해 업무성과에 대한 평가결과를 반영한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인사를 지난 9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서기관은 행정직 9명·기술직 30명(기계금속건설분야 10명, 화학생명공학분야 9명, 전기전자분야 11명), 사무관은 행정직 7명·사서직 1명·기술직 6명이 승진하는 등 총 53명이 승진됐다.
이번 인사는 총 승진자 중 68%가 이공계라는 점 외에도 특허청이 2004년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BSC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근무성적평정을 실시한 이래 최초로 이뤄진 대대적인 승진인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간의 근무성적평정은 상급자의 관찰과 연공서열 등에 기초하는 정성적인 평가였다”면서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보다는 성과에 기초한 철저한 시스템에 의한 평가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한편, 지난해 혁신관리평가(정부전체 1위), 정부업무평가(2위), 고객만족도의 획기적 향상(31.6%) 등 특허청이 대외적으로 거둔 우수한 혁신 및 업무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해에 비해 획기적으로 인상된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울러 특허청은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하반기에는 인건비 등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정부 최대 규모인 약 19억여원의 추가적 성과급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