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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연골판 이식 관절염 치료 관심

2~3개월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 가능

유희정 기자 기자  2006.03.11 15: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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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강한 부위의 연골판을 이용해 관절염을 치료하는 기술인 '연골판 이식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관절염 치료는 인공관절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었다. 인공관절의 경우에는 15년정도 수명을 갖고 있어 40대-50대 환자들은 평생 2번 이상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연골판 이식술은 건강한 부위의 연골판을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치료방법으로 연골판을 50% 절제한 환자들에게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힘찬병원 관절센터 정재훈 과장은 "연골판 이식술은 정상적인 연골판을 이식하기 때문에 금속물 삽입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며 "인공관절이 아닌 타인이나 자신의 무릎관절로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에 도입된 이 시술은 해마다 180여건의 시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힘찬병원 관절센터도 '연골판 이식술'을 2005년 6월에 도입, 15명중 14명의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연골판 이식술은 관절경을 이용해 수술하며 1주일간의 입원기간을 거치면 4주후에는 보행이 가능하고  2~3개월 후에는 예전과 같은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연골판 이식술은 초기 관절염 환자와 40~50대의 관절염이 심한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