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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중임 제한 ‘지배구조 투명화’

사외이사 비중 높이고 중임1회로 제한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3.10 16: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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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는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사외이사 비중을 높이고 중임 허용을 1회로 제한해 지배구조를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우면동 연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24기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규모를 축소하되 사외이사 수는 유지하고 상임이사를 1인 축소해 사외이사 비중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KT는 또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의 중임 허용을 1회로 제한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사장추천위원회의 구성에 사외이사 전원을 포함시켜 대표성을 강화하고, 사장 선임시 공모의무조항을 정관에서 삭제해 사외이사 중심의 사장추천원회가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KT 남중수 사장은 “올해는 성장을 준비하는 해로, 차세대 수익사업의 첫 단추인 와이브로사업을 6월에 상용화하고, 통신방송융합 서비스인 IP-미디어도 착실히 준비해 규제만 해결되면 상용화할 것”이라며, “KT는 단순한 네트워크 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 판매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배당금을 3월 31일에 지급하고, 외국인한도에 여유가 생김에 따라 작년과 달리 현금 중간배당없이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