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학교내 안전사고는 33,834건으로 2004년 29,955건보다 약 12.9%나 급증한 것으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내 초,중,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휴식시간(39%), 체육시간(28.1%) 등에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며, 교실안팎의 시설물에 의한 사고가 4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동기구 용품에 의한 사고(431건), 사람간 충돌 사고(388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연령별로는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일수록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그 장소로는 운동장이 46.9%, 교실이 18.4%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학교 놀이터 운동·놀이기구의 안전기준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기준’ 수준으로 정비하고 일선 시·도교육청에 이 기준을 적용하도록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아동 안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이를 위한 홍보, 실태조사, 관련 연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방송 http://consumer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