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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환율하락 직격탄 영업익 27% 감소

LG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3.10 09: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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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는 10일 주주총회에서 환율하락과 판가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작년 매출액이 23조7741억만원으로 3.6% 감소했으며 영업익도 26.8% 감소한 9146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경상익과 당기순익도 각각 7414억원, 702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LG전자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이 9조 4590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하반기 초콜릿폰 등 히트상품 출시, 3G 신제품의 판매 호조등으로 성장세에 접어들었다고 해명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은 전년비 2.8% 성장한 5조 1211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PDP 수요 증가등으로 향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미디어 부문도 IT 판매가 하락과 물량 감소등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떨어져 전년비 16.4% 감소한 3조1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은 5조 85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역시 5.8%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5.5% 증가한 472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대표이사겸 부회장 김쌍수 의장은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전직원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노력했으나 경영 여건의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기는 LG전자: 환경의 변화, 시장 경쟁에서도 이기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고객중심경영, 기술경영 강화, 업무효율성 재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2006년 매출 목표로 24조원 이상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