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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대신 해 줬으면’하는 심리 이용

해외유망 창업아이템<6> 창고·수납장 정리대행업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3.09 1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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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서 정리하고, 수납장 치우고, 창고 정리하는 등의 일을 누군가 대신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바람대로 인터넷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그래서 시간 많이 들고 귀찮아서 하기 싫은 소위 ‘누가 좀 해줬으면’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인터넷 대행업들이 날로 번창하고 있다.

문서량의 증대로 보관 장소가 다른 장소에 있고, 협소해 한 번씩 혹은 자주 정리하고 찾으려면 많은 인력이 엄청난 노동을 해야만 약간의 정리가 되지만 감사 등으로 인한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면 원래의 복잡한 상태로 돌아가는 현실이고 이런 악순환이 오늘도 반복되어지고 있는 문제를 단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창고·수납장 정리대행업이다.

◆주택개조사업의 주도적인 분야로 성장한 아이템

수납장이나 창고 등을 고객의 주문에 맞게 전문적으로 정리 정돈하는 사업은 좋은 비즈니스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스스로 감각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일단 인터넷에서 창고 용품으로 적당한 상품들을 숙지한다.

예를 들면, 미국의 인테리어 전문용품점인 ‘디포’에서 상품 목록을 점검한다. ‘디포’와 같은 사이버점포에는 수납장·창고·정리 대행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수많은 아이템들을 쌓아놓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에서는 주문식 창고사업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소규모 니치(Niche) 시장에서 주택개조 사업의 주도적인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클로짓’은 미국 전역과 다른 나라들에서도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프랜차이즈 회사 가운데 하나이다.

초기 투자비용은 10만3000달러에서 23만5500달러 사이.
프랜차이즈 업주가 필요한 모든 훈련을 제공하므로 무경험자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판매 및 마케팅, 광고경력이 있다면 도움이 된다.

‘클로짓 바이 디자인’ 역시 프랜차이즈 투자가 가능한 업체. 이 회사는 주문자 수납장과 창고를 디자인하고 제작, 판매 등 여러 가지를 담당한다. 현재 23개 프랜차이즈가 있고 4곳은 본사 소유이다.

국내의 경우 상업성을 점치기에는 이른 분야여서 꼼꼼한 분석후의 창업이 요구된다.

◆국내 창업 체크포인트

1. 국내에는 없는 사업인 만큼 아이템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현지 견학이 필요한 분야다.

2. 가정을 주 고객으로 할 경우 단독주택가나 상류층 가정을 그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