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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브라질에 2008년까지 5천만달러 투자 검토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일환…팬택 세번째 공장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09 10: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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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팬택이 브라질에 오는 2008년까지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8월 팬택은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중 500만 달러를 공장설립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팬택계열은 위탁생산 방식으로 브라질에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향후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현지의 공장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팬택이 브라질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판단해 연간 3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어 공장설립에 투자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팬택은 지난 2004년 브라질시장에 작년말까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브라질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고 이중 500만달러는 현지공장 건설에 투입되고 500만달러는 마케팅분야에 사용될 계획이며 나머지는 AS망 구축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팬택의 브라질 공장은 한국 및 중국에 이어 팬택의 세 번째 공장이 될 예정이며 상파울루, 마나우스, 바이아 중에 한곳에 건설될 예정으로 상파울루 인근이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팬택의 브라질공장 건설 계획은 중국시장에 대한 휴대폰 수출감소와 브라질 휴대폰시장의 고속성장에 따른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브라질 공장 설립에 무게를 두고 검토중에 있기는 하지만 지금 당장 구체적인 방향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규모도 5000만 달러로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