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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섹시한 캔디의 이색 유혹"

‘사탕으로 만든 캔디 속옷’ ‘키스캔디’ 등 섹시컨셉 상품 인기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09 10: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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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이트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요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커플링, 향수, 속옷 등 화이트데이용 선물이 하루평균 6000여건씩 판매되고 있다. 특히 받아보기만해도 웃음이 절로 나거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선물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의 사탕과 초콜렛 상품 등의 평범함을 거부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좀더 특이하고 이색적인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 쑥스러운 사랑고백에서 벗어나 연인들의 기념일을 좀더 유쾌하게 보내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이 대다수. 

   
사탕 하나하나를 실로 촘촘히 이어 만든 '사탕으로 만든 캔디 속옷'은 여성의 속옷 상-하의가 한 세트로, 직접 입을수도 있으며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지난해 유럽에서 '선물대상'으로 꼽히기도 한 상품으로, 시중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화이트데이 달콤한 키스를 부르는 '키스캔디'도  있다. 도톰한 입술모양의 막대사탕으로, 키스 고백을 하고픈 연인들에게 인기 만점. 600개가 한 박스로 4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사랑을 전하는 직접적인 메세지를 담을 수 있는 '이색 하트 LCD 사탕세트' (2만9800원), 오락실의 인형뽑기 원리를 이용한 '사탕뽑기 러브머신'(2만9500원), 남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대형 헬륨풍선을 매단 '헬륨풍선 사탕선물세트'(4만3700원)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옥션은 이러한 신세대 커플을 위해  '혈액형별 사랑  표현법'이벤트를 오는 13일까지 진행, 남성들의 혈액형별 사랑고백  유형을 분석해 이들에게 맞는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아이템을 추천하고 있다. 완벽주의자이며, ‘꼼꼼한 A형’을 위한 종이학 1천마리(9000원~1만원대), ‘모험심이 강한  B형’을 위한 사탕뽑기 기계(1~2만원대), ‘통큰 O형’에게는 빅사이즈 사탕(9000원~1만원대), ‘카리스마 넘치는 AB형’에게는 캔디부케(6000원~2만원대)등이 있다.

   
옥션 영업총괄 박상순 상무는 " 단순한 사랑고백에서 벗어나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를 연인들의 기념일로서 즐기려는 신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유머러스하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이색 선물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