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공장을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취임 후 그룹 총수를 만나기도
했지만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재는 9일과 10일 이틀 일정으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와 창원 STX엔진 공장을 찾는다.
9일은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해 도크 등 선박 건조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이 동행해 공장을 안내한다. 산은은 대우조선 지분 31.2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총재는 이후 창원지점에 들러 공단이 밀집한 이 지역현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10일 STX엔진 방문 때는 현지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직접 면담한다. 고객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체크하고 현장 사장을 파악한다는 목적이다. STX그룹은 창원과 진해에 STX엔진과 STX조선 등 주력 계열사를 갖고 있는 조선ㆍ해운 전문그룹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김 총재는 호남과 영남지방 지점을 순시하고 직원들과 지접 만났고 지역별로 혁신형 중소기업을 최소 1군데씩 꼭 들러고
있다.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올해 초부터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그룹 부회장,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 10여 명을 만나
산업은행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며 산은을 이용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