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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금내 납 함유량 분석기술 세계 첫 개발

기술표준원, ISO 국제표준 신규 제안 8종 '세계 최다'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3.09 07: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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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9일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의 소재ㆍ부품에 사용하는 마그네슘 합금에 섞인 납 및 카드뮴을 분석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를 ISO에 신규국제표준안으로 제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국제규격 신규제안은 지금까지 총 8종에 달해 4종 제안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최다제안국으로 부상했다고 기술표준원은 전했다. 

이번에 제안한 부품소재유해물질 분석기술은 EU의 자동차ㆍ가전제품 유해물질 환경규제에 해당하는 것으로 ISO 인증을 받게되면 EU에서 우리나라의 분석기술을 이용하게 된다.

마그네슘은 경량성과 환경친화성에서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 가전제품, 항공우주산업의 부품소재로 매년 20% 이상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와 관련, 마그네슘 소재의 납, 카드뮴을 나노수준의 극미량에서 수십%까지 광범하게 측정 가능하고 정확도가 매우높은 신기술을 개발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EU의 환경규제에 우리 기업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해중금속 분석방법 표준화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국내 기업의 관련제품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