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철도공사는 8일 KTX 여승무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에 대해 “공사로의 정규직 전환은 어떠한 이유로도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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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측은 “승무원들의 최초 임용 당시 계약된 내용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 파기하며 국민을 상대로 지속적인 악성 홍보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공사의 협상 노력을 무시한채 對언론 플레이에 기대 터무니 없는 주장을 거듭하는 것도 상당히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승무원들의 고용안정과 권익보호를 위해 철도공사는 향후 승무원 위탁업무를 담당할 계열회사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주도록 협의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TX를 이용하는 한 고객은 “처음부터 계약 자체가 그렇게 된 것이라면 철도공사 스스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포기하고, 이상한 유전사업에 손을 대는 등 오로지 공사측 이익에만 집중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KTX승무원노조는 “사측이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간부급 조장급을 차례로 직위해체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직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