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누구나 방송을 쉽게 만들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개인방송서비스가 등장했다.
‘피디박스’와 ‘클럽박스’로 널리 알려진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인방송 서비스 아프리카( www.afreeca.co.kr)를 9일 정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방송놀이 신대륙’을 슬로건으로 내건 ‘아프리카(afreeca)’는 ‘a free casting’의 합성어.
방송이 더 이상 전문가만의 담장 높은 영역이 아니라, 방송을 하는 사람과 시청자의 구분, 방송기술이나 자본, 능력의 차별 없이 누구나 방송의 주체로 자신만의 스타일과 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제3의 미디어를 이루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고 나우콤 측은 밝혔다..
나우콤 측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프리카’는 웹캠이나 영상캡처장치와 같은 SW를 이용해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비용 없이도 개인이 손쉽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개인방송 미디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프리카’ 플레이어만 설치하면, 리모콘 누르듯 채널을 쉽게 골라보면서 전 세계 수백명의 사람들과 대화하며 방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웹캠을 이용해 개인의 재능과 끼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PC 모니터에 보여지는 모든 것을 실시간 방송할 수 있는 데스크탑
방송(Desktop Broadcasting)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범서비스 기간 입소문에 의한 폭발적
성장세
‘아프리카’는 지난해 5월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W더블유’ 프로젝트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시범서비스 기간 일평균 동시접속자수 3만 명, 실시간으로 개설되는 평균 채널수 450개, 하루에 개설되는 평균 방송채널수 3만2000개, 현재까지 개설된 누적 방송채널수 480만 개라는 수치를 기록할 만큼 네티즌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시리아전 축구 생중계에는 한꺼번에 60만 명이나 몰려 동시 접속자수만 5만 명에 달했고, 2월 한 달간 방문자수는 무려 150만 명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프리카가 낳은 인터넷 스타 등장
네티즌이라면 다 알만한 인터넷 스타도 등장했다.
화려한 피아노 연주솜씨가 담긴 동영상 하나만으로 금새 인터넷 화제인물로 떠오른 키스피아노는 지난해 12월 가수 데뷔무대를 아프리카에서 가졌고, 아프리카 최고의 인기 BJ(Broadcasting Jockey)이자 배우지망생인 남경표씨는 이효리 망고CF 패러디로 인터넷 공인 스타가 되었다.
TV 홈쇼핑보다 더 재미있는 볼거리와 입담으로 유명해진 아프리카 최초의 1인 홈쇼핑 주인장닷컴의 김도형씨는 창업 5개월 만에 하루 주문건수 300개, 월 매출 1억원을 올린 바 있다.
나우콤 문용식 사장은 “아프리카를 PC 뿐 아니라 모바일, TV 등 모든 미디어 기기에 적용될 수 있는 최고의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DMB, IPTV, DTV 등에서 보여지는 방송의 변화가 플랫폼의 변화 등 기술적 측면이라면, 아프리카는 개인이 방송을
만들고 즐기는 등 방송의 주체를 거대자본에서 개인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