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열풍을 일으켰던 주식형 펀드 수신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고 그간 감소세를 보여왔던 채권형 펀드의 수신고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에 5조4000억원 증가했던 자산운용사 수신고는 MMF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돼 2월 중 6조2000억원이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에 부가세 납부 영향 등으로 크게 14조6000억원의 감소세를 보였던 은행권의 수신은 2월 들어 정부 재정지출 확대와 설 이후 현금통화 환류 등으로 6조3000억원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MMDA와 단기 시장성수신이 증가로 돌아선데다가 장기 정기예금도 그간의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고채(3년) 유통수익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9일 금통위 회의 이후 정책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기관투자가의 매수세 유입 덕분에 국고채 수익률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해 왔고 CD(3개월) 유통 수익률은 콜금리 목표 인상, 은행의 CD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해 오고 있다.
은행의 대출금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대출태도 완화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월 5000억원 감소했던 가계대출은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로의 수요 이탈로 1월에
이어 6000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학자금대출 및 설연휴를 앞두고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의 결제 도래 등으로 마이너트 통장 대출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