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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검은대륙 ‘우리가 간다’

수단에 대규모 전시관 개설… 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 나서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08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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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아프리카 수단에 대규모 첨단 전시관을 개설하며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수단의 수도인 카르툼(Khartoum)에서 LG전자 중아지역대표인 김기완 상무 및 나원우 나이로비 지사장과 말렉 아가르 에이아르 투자청 장관, 자하위 이브라힘 말렉 정보청 장관 등 수단 정부 고위 인사, 현지 주요 거래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디지털 센터(Digital Center)’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LG전자 디지털 센터’는 수단 전역을 통틀어 처음으로 선보이는 현대화된 첨단 전시관으로, 60인치 PDP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 휴대폰, 드럼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실제 가정에 제품을 설치했을 때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홈시어터 체험관과 주방 가전코너를 별도로 구성했다.

특히 연중 무더운 아프리카 지역에서 전략제품인 에어컨 판매 확대를 겨냥, 압축기를 여러 개로 나눠 전기료 절감과 미세한 온도 제어가 가능한 멀티 파워 시스템(MPS) 적용 제품 등 에어컨 전문 전시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LG전자는 이번 디지털 센터 오픈을 계기로 높은 잠재력으로 세계 전자업체 사이의 선점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LG브랜드 위상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본격화한다.

수단 전자•정보통신 시장의 경우 올해 1억4000만달러에서 2010년 2억달러 규모로, 아프리카 전체 시장은 올해 66억불에서 2010년 84억불 규모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수단 전역에 10개의 LG 제품 판매 전문점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에도 10개의 전문점을 개설하고, 아프리카 전역에 올해 50여개의 전시관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중동, 아프리카지역에서 21억불의 매출을 올린 여세를 몰아 올해 GSM휴대폰, 시스템 에어컨, 노트북, PDP·LCD TV 등 주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대폭 성장한 26억불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