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회복 기운이 감돌면서 자동차 업종에도 훈풍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계의 2월 한달간 자동차 생산은 30만6271대로 올 1월에 비해서는 3.9% 정도 줄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판매는 내수가 8만8907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22.8%, 전월에 비해서는 6.1% 가량 증가해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가 역력했다.
차종별로는 소형에서 프라이드, 베르나 등 디젤 승용차의 증가로, 중형은 NF쏘나타와 SM5 등 기존 인기차종과 토스카, 로체 등 신차효과로, 대형은 대체수요중 고급차 수요증대로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SUV는 특별소비세 인하조치 환원과 배출가스 기준 강화(투싼과 스포티지의 경우)로 인한 차량가격 인상으로 전년 동월비 6.3% 감소를 보인
반면, CDV는 그랜드카니발의 판매증가로 전월비 30.3%, 전년 동월에 비해선 0.7% 증가세를 보였다.
승용차 모델별
내수판매 순위는 지난달 2위였던 NF쏘나타(8572 판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뒤를 이어 그랜저TG, 아반떼XD, New SM5 순으로
2~4윌 권을 형성했고, GM대우 토스카가 새로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2월 수출은 21만308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에 비해선 21.7% 늘었으나, 올 1월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3.0% 정도 감소해 한 달차 간격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이 닛산브랜드로 SM3 수출(러시아,우크라이나 등)을 개시하면서 작년 총 수출대수(3,610대)보다 많은 3,790대를
2월 한 달간 수출했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은 그 동안의 내수업체의 한계를 벗어나 수출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했다.
기아는 현대 OEM방식으로 판매하는 EP(그랜드카니발)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비 38.6%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는 지난달 4위였던 아반떼XD가 1위에 깜짝 등극했고, 다음으로 투싼, 라세티, 클릭,
쏘렌토 순이었다.
2월 한 달간 1만대 이상 수출모델(7개)은 현대가 4개 모델(아반떼XD, 투싼, 클릭, 베르나MC)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기아 2개 모델(쏘렌토, 세라토), GM 대우 1개모델(라세티)로 나타났다.
지구촌 수출 비중은 북미(37.0%), EU(26.6%), 중동(11.0%)순으로 많았고, 올들이 1월 한 달간 한국차의 미국 판매는 4만 8천대(전년 동월비11.9% 증가)를 기록 시장점유율이 4.2%에 달했다.
특히 현대 쏘나타는 최근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를 보였으며, 기아의 미니밴 세도나도 판매가 상당 폭 늘었다.
서유럽 시장에서의 한국차 판매는 1월 한 달간 120만 8천대를 기록, 전월비 20.8%, 전년 동월비로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