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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가격에 새 제품같은 품질 보장

해외창업 유망아이템<4> 중고 골프용품 전문점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3.07 1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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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 파동’으로 골프가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속에 저렴한 가격의 중고 골프용품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고객이 중고 골프용품을 전문점을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진 30,40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골프를 끊는 사례마저 잇따르고 있어 중고 골프채 매물도 쏟아져 나와 가격인하를 부추기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골프채 가격도 매장에 따라 10%에서 30%가량 떨어져 싼값에 골프채를 장만하려는 실속파 골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실시간 정보제공, 저가 구입 장점

중고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사업이지만 단순히 중고 전문점이 아니다. 전국적인 체인망을 통해 중고 골프용품을 사들이고 다시 수요자에게 판매하는 사업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정보 및 거래시스템을 유지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본의 동경의 미나토구 니시심바시에 있는 '골프파트너'는 지난 1996년에 생긴 중고 골프채 판매체인 업체.

이 회사는 골프채의 수요 욕구와 가격을 적당히 조절하여 수익을 남기고 있는 회사로 전국 180여개의 체인점이 운영하고 있다. 골프인구가 이미 1천300만 명을 넘어서서 대중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일본의 경우 우리가 중고 생활용품을 구입하듯 골프용품의 중고매매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시기적으로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 회사가 성공한 핵심 요소는 다름 아닌 시세 가격 결정 시스템. 각 가맹점마다 필요로 하는 상품의 시세 가격을 컴퓨터를 통해 체인본사 홈페이지의 '버디넷'이라고 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 할 수 있다.

가맹점은 또한 매입한 골프채를 본부의 데이터베이스에 실시간으로 입력하므로 고객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골프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한해 매출규모는 30억 엔에 달한다.

국내 창업의 경우 골프의 대중화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 비전은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창업 체크포인트

1. 이제 대중화 초기단계이므로 전국적 체인망은 서두르지 말고 대도시 위주로 체인점수를 제한시켜야 한다.

2. 중고 제품에 대한 편견이 많은 편이므로 제품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3. 중고전문점이라 할지라도 전문점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게 꾸미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