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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MPEG 국제표준 특허획득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07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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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일렉은 차세대 동영상 압축 규격으로 알려진 MPEG-4 AVC (이하 H.264) 국제 표준 특허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12월 자사의 동영상 압축 기술에 관한 특허를 평가 의뢰한 결과 미국의 ‘MPEG LA’ 로부터 H.264에 관한 표준 특허로 인정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초 MPEG-4 표준 특허를 획득한 바 있는 대우일렉은 이로써 DMB등 향후 동영상 압축 분야에서 상당한 로얄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264는 지상파, 위성 DMB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비디오 표준 규격으로, MGEG-2에 비해 약 60%, MPEG-4에 비해 약 40%향상된 월등한 압축효율을 통해 모바일 및 인터넷 환경에서 새로운 동영상 표준 규격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대우일렉의 표준 특허 획득은 세계적으로 해당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18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경쟁관계에 있는 유럽과 미국의 휴대이동방송 규격에서도 국내기업이 국제표준을 주도해 가는데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대우일렉은 전망했다.

대우일렉 CTO 장규환 전무는 “이번 H.264 표준 특허 획득은 관련 기술의 발전 가능성 및 시장 성장 전망만을 보더라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특허 활동을 통해 로얄티 수입뿐 아니라 국제표준 선점 및 관련 기술 개발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은 지난해 평가 의뢰한 특허에 대해 올 상반기 중으로 추가로 다수의 표준특허 획득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미 평가중인 특허 이외에도 30여건의 동영상 압축 관련 특허에 대해 표준특허 평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