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7일 금호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가 밑돌 것으로 예상되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동 증권사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의 경우 원재료(천연고무)의 가격 강세로 올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1월에 실시한 타이어 가격 인상분이 소비자가격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되는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태식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타이어 업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완성차 업계의 매출 구조가 전통적으로 ‘1.3분기에 고전하고 2.4분기에 성수기’를 맞는 탓에 금호타이어의 분기별 실적도 완성차 업계의 부진한 매출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원재료 수입으로 환율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상당폭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이후 실적 전망과 관련해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해외 완성차 신차장착용 타이어(OE) 납품이 폭스바겐 한 회사에
불과해 이부문 매출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쪽의 메이저급 회사들에 납품이 본격될 경우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의 현재 주가(화요일 오전 주가 14000원 대)는
저평가된 상태이며, 중장기적 투자에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