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가 LnCP(Living network Control Protocol) 컨소시엄 32개 회원사에 홈네트워크 기술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LG전자는 LnCP 개발백서와 새로운 전력선 통신모뎀을 공개하고 홈네크워크 제품 개발 도구를 LnCP 컨소시엄 회원사에 제공해 홈네트워크 제품 개발 도구를 이용한 가상 홈네트워크 환경을 구성해 제품 개발 및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LnCP는 홈네트워크 가전 및 홈오토메이션 기기간의 통신을 위해 사용되는 통신 규격이며, LnCP 컨소시엄은 작년 5월 국내 홈네트워크 산업의 중심을 이루는 32개 업체가 각 사의 제품간 호환성 확보를 목적으로 모인 단체로서 홈네트워크 표준화를 위해 활동 중이다.
또 저속 전력선 통신에 대한 국가 규격을 따르고 있는 LnCP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사용할 수 있어, 컨소시엄 회원사는 보다 쉽게 한국산업규격(KS)를 준수하는 홈서버를 개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nCP 컨소시엄 주도의 홈네트워크 제품 개발 및 보급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LG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최근 LnCP 컨소시엄은 홈네트워크 제품과 통신모뎀 간의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안해 신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투입인력, 개발비용, 개발기간을 최소화시켰으며 상반기까지 통신규격 인증시스템을 확립하고, 인텔•시스코 등 해외 유수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LnCP규격의 국내외 호환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새롭게 선보인 전력선 통신모뎀은 국내 최초로 규격 인증(정보통신부 전자파 적합등록)을 획득함으로써 홈네트워크 사용자가 직접 허가를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홈네트워크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홈넷사업팀 고범석 상무는 “홈네트워크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개발업체의 부담을 없애기 위해 홈네트워크 개발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컨소시엄 회원사에 LnCP 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시장개척의 동반자로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