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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00곡 저장 슈퍼뮤직폰 첫선

8GB 하드내장…하노버 세빗에 출품

조윤성 기자 기자  2006.03.06 12: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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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인 8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스마트폰 '슈퍼뮤직폰Ⅱ(SGH-i310)'을 개발해 오는 9일부터 개최되는 독일 하노버 세빗2006에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지난 해 세계 최초로 3GB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스마트폰 '슈퍼 뮤직폰(SGH-i300)'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휴대폰 저장 대형화를 이끌고 있다.

바타입의 슬림형 인테나 디자인을 적용한 '슈퍼뮤직폰Ⅱ'는 음악 기능을 특화한 대용량의 스마트폰으로, 음악 파일을 최대 2000곡(곡당 4MB 기준)까지 저장할 수 있다.

또한 MP3, WMA, AAC 등 다양한 음악 포맷을 지원하고, 오디오 출력을 대폭 증가시킨 '디지털 파워 앰프', 입체 음향 기술인 '3차원 사운드'를 적용해 최상의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휴대폰 전면부에 손가락 끝으로 휠을 돌려 음악을 찾을 수 있는 ‘조그디스크 방식 내비게이션 키’를 장착했으며, 측면에는 별도로 '뮤직 전용키'를 장착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음악을 검색, 재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초당 30프레임의 고품질 동영상 촬영, 200만 화소급 카메라, 블루투스 스테레오 기능 등을 적용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폰용 윈도우 모바일 5.0 OS를 채택해 휴대폰에서 PC와 같은 환경을 구현했다.

휴대폰을 외장 하드디스크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과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USB 2.0'을 지원해 음악파일이나 문서 파일 등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었다가 손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이기태 사장은 "최첨단 기능과 고품격 디자인을 겸비한 삼성 휴대폰은 저장공간의 대형화를 주도하면서 휴대폰의 기능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시켜 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