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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들도 ‘미니’를 즐긴다?

미니바이크. 레저 수단 각광받아…G마켓 전월대비 3배 증가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06 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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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젊은이들 사이에 미니 열풍이 불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통해 '실속'을 추구하는 실속파들로 인해 생활용품을 비롯 화장품, 미니,포켓 바이크 등 소형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등하교 등 이동수단과 주말 레저용으로 깜직한 디자인의 미니바이크가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미니바이크류의 주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평균 300여대 이상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바이크류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올해 들어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0%이상이 낮아져 적게는 10여 만원 이상이면 구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니바이크류는 기존 오토바이의 3분의 2정도에 불과한 10~20만원대의 포켓바이크와 조금 더 몸집이 큰 40~50만원대의 미니바이크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 가장 젊은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단연 부담이 없는 가격과 멋진 디자인의 포켓바이크다. 포켓 바이크는 일반적으로 높이 54㎝, 길이 104cm 정도로 속도는 시속 30~40km다.

반면 미니바이크는 포켓바이크보다 다소 크고 가격도 40~50만원대. 하지만 속도면에서는 포켓바이크에 비해 최대 2배정도 빠르다. 이들 제품은 오토 기어 형태로 기존 스쿠터처럼 모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G마켓에서는 ‘미니바이크를 아십니까?’라는 기획전을 열고 바이크를 타는 올바른 자세와 나만의 코디법 등을 제시하고 관련 상품을 대폭적인 할인가에 판매 중이다.

이 중 R2 챔프 미니바이크(57만원)와 바이크 보이 포켓바이크(할인가 7만1000원)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 안정준 대리는 “주5일제 확대실시로 레저인구가 증가하고 10만∼20만원대 저렴한 미니 오토바이가 속속 등장하면서 신세대들의 구매가 잇따르고 있다”며 “탈 때는 헬멧이나 무릎보호대를 꼭 착용하고 가파른 내리막길 등 속도를 제어하기 힘든 곳에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