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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한강공원,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

서울시, 510억원 투입···자연형 문화예술공간 마련

나원재 기자 기자  2008.07.30 15: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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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강북지역 최초의 한강르네상스 사업인 ‘뚝섬한강공원’ 특화사업을 30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 한다.

서울시의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510억원을 투입,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 일원(영동대교~잠실대료 구간)에 원형램프데크 등의 문화예술공간, 음악분수, 사계절 수영장 등 여가활동공간과 자연형 호안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2009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뚝섬한강공원 조성 후 모습  
뚝섬한강공원은 지난 4월 착공해 공사 중인 반포공원(공정율 약 45%)을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한강공원 특화사업으로 현재 8월 여의도 한강공원과 9월 난지 한강공원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을 서해연결 광역주운의 거점이자 배후 국제적 금융지구와 연계한 워터프론트 지역으로 조성해 고품격 여가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난지공원은 풍부한 생태자원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공원으로 만들고 기존 월드컵공원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늘공원·노을공원에서 한강변으로 접근이 가능한 보행녹도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뚝섬한강변은 회색의 콘크리트를 벗고 식물의 식재가 가능한 자연형 호안으로 변화하며 둔치에서 수변 쪽으로 완경사를 주어 시민들은 보다 더 물과 가까운 곳에서 문화·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뚝섬 한강공원은 한강 동북권 문화·레저환경을 선도하는 시민의 수변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어리이대공원과 함께 동북대권역의 녹지축을 형성, 고급스러우면서도 친환경적인 공원문화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