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는 유명 감독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낳은 영화 ‘3인 3색 러브 스토리: 사랑 즐감’이 개봉한지 17일 만에 온라인 관객 50만을 끌어 모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KT가 유선전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작해 지난 2월 14일 온라인에서 무료 개봉한 이래 방문자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인기는 이미 시사회 때부터 예상됐던 것으로, 시사회 참석 관객 중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5%가 “매우 재밌다”, 94%가 “주변에 추천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집 전화번호를 준다”라는 영화 메시지에 대해선 남자(56.4%)보다는 여자(65.5%)가 더욱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유선전화에 대한 태도의 변화인데, 영화를 본 후 유선전화에 대한 호감도가 영화 감상 전인 40.2%에서 59.8%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새롭게 시도된 영화 마케팅의 효과를 엿볼 수 있었다.
세개의 단편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은 김태균 감독이 연출한 <I‘m O.K.>로 전체 방문자의 50%를 끌어 모았다. 이 작품은 소유진이 처음 주연을 맡은 영화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는데, 에픽하이가 부른 주제곡 ‘집번호를 준다는 것은’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KT 홍보실 PR전략담당 주영범 상무는 “네티즌들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호응에 힘입어 이달 중에 영화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링고(통화연결음)등 디지털음원과 영화티켓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