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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디지털전자산업 무역흑자 38억 달러

차세대 이동통신 유럽 상용화로 성장세 지속 전망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3.05 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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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월 우리나라의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의 약진에 힘입어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디지털전자산업은 조업일수 증가와 전자부품 수출 호조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고 특히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249.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날 수출은 지난해 2월보다 14.2% 증가한 84억4000만 달러, 수입은 22.9% 증가한 46억7000만 달러로 37억7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 증가한 것이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의 경우 EU에 대한 수출이 지난해보다 214.8% 늘었으며 중국에도 137.8% 증가하는 등 약진세를 보였다. 또 반도체는 총 수출 25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9% 늘어 4억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휴대전화기는 대미수출이 22.1%나 줄어 인도(186.2% 증가), 브라질(55.9%), 프랑스(91.2%) 네덜란드(48.7%) 등 신규시장에서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4.7% 감소한 13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같은 휴대전화기 수출 감소는 미국내 경쟁업체의 저가공세와 중국 현지공장에서의 직수출 등으로 상대적 고가품인 국내제품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자부는 그러나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DMB, Wibro 등 차세대 서비스의 유럽지역 상용화에 맞춰 통신사업자와의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와 신제품 출시로 탄탄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