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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코, 제동장치 생산규모 250만대로 확대

창원 공장 500억원 투자 설비증설 나서

유경훈 기자 기자  2006.03.04 1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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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현대차 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카스코는 창원 공장동의 설비 증설 등을 통해 제동장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다.

카스코(www.kasco21.co.kr 대표 이정)는 4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이정 대표이사, 현대모비스 서영종 모듈사업본부장, 자동차 부품협력회 조영국 회장 등 관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BS(Conventional Brake System:자동차에 기본 장착되는 유압제동장치) 생산에 필요한 신 공장 기공식과 함께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서 이 정 대표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카스코가 국내 최대의 CBS 전문 생산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카스코 창원 공장동은 현재 CBS와 파워펌프 등을 생산하는 3개의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연 150만대의 CBS를 생산하고 있다.

카스코는 CBS의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에만 공장동 건설 및 설비증설에 500억원을 투자하고 2007년까지 조립 생산라인 자동화 등에 1,000억원을 쏟아 부을 방침이다.

4일 착공한 100만대 규모의 CBS 전문 생산 공장이 오는 8월 완공되면, 카스코의  CBS 생산능력은 총 250만대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카스코 관계자는 “창원 공장동에서 생산되는 제동장치는 현대 기아차의 주력 차종 및 향후 양산차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 경우 현대 기아차도 보다 안정적인 제동장치 수급체계를 갖추게 됨으로써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카스코의 지분 38%를 인수한 현대모비스는 향후 카스코의 생산시스템과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첨단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