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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시세] 급락세 주춤 기술적 반등 모색 중

주말예약률이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부각될 것

프라임경제 기자  2006.03.04 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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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랜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단기간 급락했던 회원권 시장이 매물 출회가 감소하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춘계시즌을 맞아 조정매물을 기다리던 실수요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판단된다.

   
중저가 회원권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이루어진 탓에 기간조정은 길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초고가대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견고하게 시장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단기급락으로 인해 무너진 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일정기간 횡보하며 종목별로 재료에 따라 차별적인 장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3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주말 예약률이 골프장의 가장 주요한 평가기준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따라서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대비 부킹에 강점을 보이는 종목들은 강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초고가대, 법인매수세만 증가

초고가대는 작년 가을 이후로 거래가 부진한 양상이다. 법인 매수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기업들이 보유한 회원권을 고정자산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연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황제 회원권인 남부는 법인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재차 강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이며, 곤지암의 3인방도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된 상태이다. 용인의 레이크사이드는 법인 회원권의 매수호가가 20억원대에 접근하는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산, 아시아나, 신원 등 전통의 고가대 회원권들도 매물이 드문 가운데 거래량이 미미하다.

신흥명문 가평베네스트, 마이다스밸리. 파인크리크에는 법인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준고가대 그룹 중에서는 강북권의 명문 송추와 서원밸리가 두드러진 강세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지산은 5억원대 초반에서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약세다. 이밖에 제 2의 곤지암 라인으로 평가받는 청평권의 프리스틴밸리와 전통 명문 코리아, 골드주주 등도 매수주문이 좋으며, 신흥명문 비에이비스타는 법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 중가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추가하락 멈춰

중가대 클럽은 매물출회가 급속히 이루어 지면서 전반적인 급락세로 이어졌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이 되면서 일단 추가 하락은 멈춘 상태이다.

근교의 인기클럽중 뉴서울, 기흥, 남서울은 각각 10%대의 낙폭을 보이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으나 88은 (-)2~3%대의 견고한 조정을 보여 눈에 띈다. 이에 반해 원거리대의 예약이 우수한 클럽인 블루헤런, 자유, 신라 등은 시즌을 맞아 부킹에 대한 강점이 부각되면서 급락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급등한 스카이밸리, 세븐힐스 등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10%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중저가대의 수원, 한성, 한일, 골드 등도 하락세에 동참하고 있으나 낙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지지라인이 형성되고 있다.

저가 클럽들도 조정매물이 대량 출회되면서 급락장을 형성하였으나 (-)15%대에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세로 돌아섰다.

프라자, 덕평, 양지, 한원 등 대부분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으나 시즌을 겨냥한 실수요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세는 일단락 되는 모습이다.

반면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양주와 금강은 각기 (-)7%대의 양호한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저가 클럽들은 대형 변수가 출연하지 않는 한 당분간 횡보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해온 종합 리조트는 오크밸리와 강촌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면 용평은 다소 약세로 차별적인 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