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키덜트(Kidult) 소비자들이 급부상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중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바로 키덜트다.
키덜트란 아이들(Kids)과 어른(Adults)의 합성어로, 10대와 같은 감성을 가진 20~30대 성인을 말한다.
2~3년 전부터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20~30대 성인계층이 생겨나면서 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등장했다.
키덜트들은 동년배의 소비자들과는 사뭇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화려한 색상,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 아동적 감성이 들어있는 제품들을 특히 좋아한다.
최근 I-Mac제품이나 해리포터 시리즈들이 어른들로부터도 인기를 얻은 것도 키덜트들이 주도한 트렌드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키덜트' 붐에 따라 갈수록 전망 좋은 사업
최근 몇 년 전부터 어른이 된
성인들이 어린이와 같은 감성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키덜트(Kidult) 마케팅'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제품이 바로 인형이다.
인형전문학원이 있을 정도로 인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인의 경우 인형전문점들이 한두 곳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10∼20평의 일반점포가 아니고 대형 전문점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하라주꾸의 '키디랜드(Kiddy land)'는 약 160평(지하1층, 지상 2층)의 대형점이다. 판매원들만도 20여명에 달하는 이 점포는 최근 몇 년 동안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고객이 끊이지 않고 몰려들었다.
성공요인은 젊은 여성들이 많은 거리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입지조건의 장점과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 이곳에서는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형을 진열 판매한다.
열쇠고리, 가방용 액세서리 등 아주 작고 저렴한 인형에서 캐릭터인형, 곰 인형까지 종류는 다양하다. 저금통, 시계 인형 등을 비롯해 베개 쿠션 등과 같은 실용성이 가미된 인형제품들도 많은 편이다.
주 고객은 아이들과 10대, 20대 여성들로 가격은 소형제품의 경우 싸게는 30엔(300원) 정도지만 비싼 제품은 5만엔(50만원) 이상의 제품들도 많다.
국내 역시 최근 몇 년 사이에 여성은 물론이고 젊은 층 남성들까지 인형 구매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성공가능성은 매우 높은 사업이다.
◆국내 창업 체크포인트
1. 100평 내외의 대형점이어야 한다.
2. 입지조건이 중요한 만큼 영등포, 이대앞, 종로, 명동과 같은 여성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