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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 서비스내용 만족도를 조사해 각 대리점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리점들은 “나쁜 점수가 나오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에 고객들에게 서비스 만족도 점수를 최상위 점수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향후 더 나은 서비스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만족도조사는 대리점별 고과를 평가해 대리점 계약연장에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기자가 방문한 강남 역사동 K대리점도 서비스 문의 후 만족도 조사를 언급하며 “나쁜 결과가 나올 경우 업무에 차질이 생기니 좋게 평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SK텔레콤은 만족도가 낮게 평가된 대리점 직원들에게는 별도의 서비스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 고객응대가 진행되고 있는 형편이라는 게 대리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고객들은 서비스 만족도 평가는 “고객들이 알아서 할일이지 누가 주문한다고 더 좋은 점수를 부여한다면 향후 고객들에게 질 나쁜 서비스가 제공될 게 뻔하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