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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노조, 캠코와 실사저지 철회 합의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3.03 1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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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노조와 자산관리공사는 실사저지를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졸속매각을 반대하며 인수참여업체들의 매각실사를 저지해 온 대우건설노조는 2월 27,28일 양일간 협상을 통해 우선 실사저지를 철회키로 최종 결정하고, 이를 캠코에 3일 오전 통보했다.

이같은 극적 대타협으로 그 동안 무산됐던 매각실사가 노조와 캠코의 합의로 진행될수 있게 됨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러나, 노조는 요구사항에 대해 실사저지 철회에도 불구하고 캠코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므로 매각 진행 과정을 끝까지 예의주시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우건설노조 정창두 위원장은 “매각 진행 과정에서 캠코가 신뢰를 저버리고 무책임한 매각을 강행한다고 판단이 들 경우에는 우리는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졸속매각 반대를 위한 총력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