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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비스업 생산 3년만에 최고

지난해 대비 6.9% 증가, 소비경기 활황 반영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3.03 1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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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월 국내 서비스업 생산이 200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은 3일 ‘1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통해 지난 1월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늘어 2002년 10월의 10.9%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서비스업 생산 증가는 지난해 말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주식활황세와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ㆍ소매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소매업은 6.7%나 늘어 2002년 10월의 7.0%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음식료가 23.4%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종합소매 14.8%도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매업은 가정용품 5.2%, 음식료ㆍ담배 4.6% 등이 소폭 상승했고 금속광물 및 1차금속은 -19.6%, 건축자재.철물 -5.8% 등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편 금융 및 보험업은 지난연말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활황세 영향으로 16.7% 늘었으며 부동산 및 임대업도 부동산 중개ㆍ감정업 18.1%, 부동산 공급업 14.8% 등으로 전체 10.5% 늘었다.

특히 오락ㆍ문화ㆍ운동서비스업 가운데 영화업은 연초 ‘왕의 남자’ 흥행열풍에 따라 50.9%나 늘었고 방송업도 1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호텔업과 여관은 각각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4.7%, -2.8%로 감소했고 휴양콘도운영업도 -1.4%의 부진을 보였다. 음식점업도 지난해 12월 4.6%보다 소폭 감소한 2.6%에 그쳐 음식ㆍ숙박업 전체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통신업은 1.6%, 사업서비스업도 광고업 감소 등의 영향으로 5.9% 증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