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제 더 이상 음식 장만을 위해 할인점이나 시장에서 장보기를 할 필요도 없으며 장보기를 해 온 재료들을 직접 손질할 필요가 없다.
음식 재료도 클릭 한 번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살 수 있는 구매 품목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의류 가전제품 가구 등에 이어 이젠 음식재료를 비롯한 인터넷의 주요 구매 품목으로 등장한지 오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럽이나 동남아 국가의 독특한 향신료 및 소스도 인기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재료들은 통상 이틀이면 진공포장이나 냉장포장 상태로 배달된다.
현재 일본에서 성업 중인 ‘요리재료 택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터넷 이용한 무점포 사업 가능
가정에서 즐겨 먹는 별미 요리 2∼30여종의 리스트를 정해놓은 후 각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를 고객의 전화주문 또는 인터넷을 통한 주문에 의해 직접 배달 서비스하는 업종을 말한다.
또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가정주부들을 주 고객으로 요리재료 배달시 요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 책자까지 줌으로써 요리에 대해 사전지식이 없는 이들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4∼5년 전부터 일본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이 사업은 배달이 중요할 뿐 무점포 사업으로도 가능한 아이템이어서 창업주 입장에서는 창업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것이 장점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번거롭게 시장을 보거나 일일이 재료를 다듬지 않더라도 곧장 가족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이와는 다소 다른 맞춤식단 요리재료 택배업이 3년 전부터 등장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창업 시에는 기존의 시스템과 차별화·전문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
◆국내 창업 체크사항
1. 중산층 이상의 세대가 밀집돼 있는 아파트단지의 직장여성들을 주 고객으로 겨냥하면 유리하다.
2. 가격 면에서도 직접 사먹는 음식과의 경쟁력에 있어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3. 전화를 이용한 접수가 가능하지만 고객이 많을 경우엔 주문 혼잡을 피하기 위해 전화 외에도 인터넷을 이용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