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2월에 비해 2.3% 오르는데 그쳐 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2월 소비자물가가 농산물가격 안정 등에 따라 지난 1월에 비해 0.2% 상승해, 2월 기준으론 2000년 0.3%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재경부는 올해 목표인 3% 이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소류 가격이 올랐지만 곡물과 과실가격이 하락해 농축수산물은 전년에 비해 0.1% 하락했다. 집세도 작년 2월에 비해 0.2% 하락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전세가 0.2% 하락한데 비해 월세가 0.9%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석유류 가격이 올라 공업제품은 전년비 3.2% 상승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 일부 지자체의 택시요금 인상 등에 따라 공공요금도 3.1%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비용도 입시학원비, 공동주택관리비 등이 올라 3.2%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3월에도 물가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다만 이란 핵문제 등 산유국의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국제유가 동향이 향후 물가안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